Maiko Kobayashi
b.1977 in Kanagawa, Japan, lives and works in Tokyo
일본 카나가와 출생, 도쿄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2008 영국 노섬브리아 미대 석사 Master of Arts with Distinction in Art Practice, School of Arts and Social sciences, Northumbria University, Newcastle upon Tyne, England
1998 일본 무사시노 미대 학사 Certificate in Scenography and Display, The Junior College of Musashino Art University, Tokyo Japan
마이코 코바야시는 토끼, 개 혹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생명체를 특유의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코바야시가 반복적으로 그리는 캐릭터들은 단순히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차용한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자연스럽고 순수한 의식의 표현에 가깝다. 단순한 ‘카와이(귀여움)’를 넘어 연약함이나 위태로움을 느끼게 하는 이 캐릭터들은 사랑과 슬픔, 연약함과 강함, 우울과 희망 등 명확하게 규정짓기 힘들고 단순화할 수 없는 우리네 인간의 심상과 닮아 있다. 코바야시는 일본 무사시노 미대 Musashino Art University 학사, 영국 노섬브리아 미대 Northumbria University 석사 졸업 후 유럽과 아시아, 미국을 오가며 20년 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본 군마 현대 미술관 Gunma Museum of Art, 우에시마 콜렉션 UESHIMA COLLECTION, 그리고 이스라엘의 나시마 란다우 아트 파운데이션 Nassima Landau Art Foundation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Maiko Kobayashi uses her unique artistic language to express creatures reminiscent of animals such as rabbits and dogs. The figures that Kobayashi draws again and again are not simply taken from animations or cartoons, but are a natural and pure expression of consciousness, like graffiti by children. These figures, which give us the feeling that they are vulnerable or that there is more to them than just "kawaii" (cuteness), resemble our human images that are difficult to define clearly and cannot be simplified, such as love and sadness, vulnerability and strength, melancholy and hope. Kobayashi, who studied at Musashino Art University in Japan and Northumbria University in England, has been working in Europe, Asia and the United States for 20 years. Some of her works are in the Gunma Museum of Art in Japan, the Ueshima Collection in Japan and the Nasima Landau Art Foundation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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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평화로운 일상과 사소한 갈등, 그리고 외면하고 싶게 만드는 끔찍한 사건이 뒤섞인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저는 이를 글이 아닌 그림으로 계속 그려 왔습니다. 캔버스를 마주할 때 저는 항상 어둠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손을 움직이면, 이내 미지의 것 너머에 있는 것들이 점차 색과 선으로 캔버스에 나타납니다. 저는 캔버스에 그려진, 제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존재'들을 마주합니다. 마침내 '존재'들은 그림을 완성하고 무언가를 응시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들의 시선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면서 새로운 '존재'들을 계속 그려 나갑니다.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2024
My concern has always been in what it means to live in this world where there is always a mixture of peaceful everyday life, minor conflicts that arise, and terrible events that make us want to turn away. I have continued to depict this through painting rather than words. When I face the canvas, I always remain in the dark. However, as I move my hands, the things that lie beyond the unknown gradually appear on the canvas as colors and lines. I face ‘beings’ as they are drawn on the canvas, caught between my own unconscious and conscious. Finally, the ‘beings’ are finished painting and are gazing into something. I will continue to draw new ‘beings’ while thinking about what lies beyond their gaze.
Artist Statement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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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어내는 생명체들은 내 안에서 이는 강렬한 감정과 셀 수 없는 말들로 이루어진 생각들 너머로 태어난다. 그들은 내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과 같고, 마치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변화하는 시대와 사람들 속에서 기뻐하고, 애쓰며, 슬퍼한다.
세상을 알면 알수록 무력감을 느낀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생명력을 잃지 않을 때 내 마음은 용기와 희망으로 가득 찬다.
이런 모순적 감각들이 만들어내는 <마찰>이 내가 그림을 그리는 동기다."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2021
"They (the strange creatures I draw) are born beyond the thoughts that consist of strong emotions and countless words that arise inside of me.
They are like people I can talk to, like they are just there for me.
I am living in this world, rejoicing, struggling, and sorrowing among the changing times and people.
The more I get to know things in the world, the more often I feel helpless. But, when I discover that human beings have that essential vitality that will never be lost under any circumstances, my heart fills with courage and hope.
The « friction » caused by this contradictory sensation is my motivation to draw."
Artist Statement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