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혜 개인전 - 예리하고 고도로 능동적인 Exquisite and highly active
유민혜Ryu Min Hae
21.07.21. - 21.08.06.

프랑스 국립 니스 보자르 대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조소과 석사 및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민혜 작가는 작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0-낯선 곳에 선’이라는 주제아래 신진작가 6명 가운데 1명으로 참여해서 설치미술을 선보였다.유민혜 작가가 선보인 설치미술 ‘거산실수(居山室水)’는 집 안에서 항상 같은 자리를 차지하는 가구에 주목하도록 유도한다. 그는 거실을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하는 산수(山水)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가구에 선·관 등 음악적인 요소를 넣고 소리를 위주로 재배치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민혜의 과거 경험과 추억에서 파생된 기억을 바탕으로 설치 및 드로잉을 선보인다.

작업실을 전시공간에 고스란히 재현하다
총 100개가 넘는 드로잉은 입구 왼쪽 전시장 벽면에 설치된 63개의 드로잉과 ‘드로잉 박스’ 작품 안에 50개의 드로잉으로 구성된다. 마치 작업실을 옮겨놓은 듯이 유민혜 작가의 드로잉은 벽에 가볍게 붙여져 있기도 하고, 박스 속 드로잉은 책장의 책처럼 꽂혀있다. 관람객들은 책을 꺼내 보듯이 드로잉을 꺼내어 살펴 볼 수 있다.
유민혜 작가의 드로잉의 특징은 꼴라주와 직선과 곡선의 조화이다. 모든 사물과 풍경에는 그들만의 움직임이 존재하고, 그 방향에 따른 흐름의 작용이 일어난다. 사물과 풍경에서 발견되는 특정된 진동과 울림은 예리하다. 그 예리함은 유동적인 선을 지닌 면으로 종이 위에 고정되고, 직선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면과 위 , 상하좌우 또는 중앙으로 가느다란 실선이 지나가면서 고정된 사물이 가지는 흐름과 각자만의 방향성으로 나타난다.

전시 제목이자 드로잉 꼴라주의 제목인 <예리하고 고도로 능동적인>라는 말은 바로 이 사물의 흐름과 그 관계성을 일컫는 말이다. 작가는 그러한 사물과 풍경이 자아내는 비가시적인 이미지의 흐름과 그 방향성을 드로잉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끄는 전시장 전체의 파란 바닥은 거제도와 부산에서 보낸 작가의 유년시절과 최근까지 활동했던 니스의 풍경과 닮아있다. 머무르기도 하고 흘러가기도 하는 바다의 물결은 이곳과 저곳을 낯설게 또는 익숙하게 만든다.

파란 바닥이자 바다는 전시 공간을 이곳과 저곳으로 분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금 서 있는 곳은 이곳이고, 시선이 맞은편 풍경을 따라 먼 곳을 쫓아가는 곳은 저곳이다. 전시장 복도에 올려진 시멘트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다. 파란 바닥에서 항해하는 관람객들의 동선은 마치 드로잉에서 고정된 사물 주변으로 교차하는 무한한 움직임의 실선과 같이 느껴진다. 움직임은 실선이 되고 파란 바닥과 그 위의 여러 사물들은 각자의 방향에 따른 흐름을 가진채 하나의 큰 풍경을 이룬다. 가상의 파란 풍경은 바다를 바라 볼 때의 작가의 시선과 기억 그리고 관람객의 개인적 경험과 합쳐져 각자에게 새로운 풍경으로 비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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