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익 채지민 2인전이 갤러리조은에서 개최된다. 두 작가는 서울미대 선후배 사이로 이번 전시에서 닮은 듯 다른 작품세계를 펼친다. 본 전시 제목은 두 작가의 작품이 공통으로 관람객이 하여금 캔버스에서 펼쳐지는 내용을 상상하게 하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가상의 창문을 기준으로 캔버스의 바깥쪽에서 때로는 안쪽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사실적이면서 환상적인 요소가 있다. 보이는 공간 자체에서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는 서상익 작가와 보이지 않는 공간 너머의 상황을 궁금하게 하는 채지민 작가의 크고 작품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