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MBN - 갤러리조은, 키아프 참가…오세열·장광범 등 최신작 선보여
  • 23-09-22

 

인물화부터 추상까지, 원로와 신진을 망라하는 총 40여점의 최신작

 

 

오세열 Oh Se-Yeol, Untitled, 2023, Mixed media, 97 x 116.8 cm

 

↑ 오세열 Oh Se-Yeol, Untitled, 2023, Mixed media, 97 x 116.8 cm



갤러리조은은 모레(6일) VIP와 프레스 오픈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Kiaf(키아프) SEOUL 2023에 참여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오세열, 장광범, 마이코 코바야시, 권민호, 이재현, 백윤조, 타츠히토 호리코시 그리고 성연화까지 8명의 국내외 작가의 최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마이코 코바야시 Maiko Kobayashi, Dream is …, 2023, Acrylic, color pencil, Japanese Washi paper on canvas, 1... 

↑ 마이코 코바야시 Maiko Kobayashi, Dream is …, 2023, Acrylic, color pencil, Japanese Washi paper on canvas, 116.7 x 80.3cm

 

갤러리조은은 일본과 한국, 홍콩 그리고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갤러리조은의 전속작가 마이코 코바야시의 최신작 3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본 전통 와시 페이퍼를 활용해 얇지만 강하고 질긴 재료적 질감을 통해 부서질 듯 연약하면서도 강한 인간의 생명력을 표현합니다.

올해 홍콩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작가는 뉴욕 개인전을 앞두고 전 세계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츠히토 호리코시 Tatsuhito Horikoshi, Liar, 2023, Oil on canvas, 33.3 x 33.3 cm 

↑ 타츠히토 호리코시 Tatsuhito Horikoshi, Liar, 2023, Oil on canvas, 33.3 x 33.3 cm


타츠히토 호리코시는 소년과 소녀의 인물화를 다룹니다. 청춘의 낙천적인 감성, 순수성과 동시에 잔인함과 고정되지 않는 성 정체성들을 특유의 섬세한 색채감으로 표현합니다.

2020년 홍콩 개인전, 2022년 파리 개인전을 마치며 전 세계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유년 시절 기억부터 어른이 된 오늘날까지 작가의 삶에 들어온 의미 있는 사람들과 사물들을 특유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이재현 작가의 최신작 3점도 전시됩니다.

과감한 색채와 심플함 그리고 율동감이 특징인 백윤조 작업의 출발점은 바로 걷는 행위입니다. 백윤조는 Walk 시리즈 3점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간과하기 쉬운 '작은 것'들에 대한 '따뜻함'과 '배려' 그리고 '순수성'을 일깨웁니다.

원로 작가 오세열은 최신작 2점을 통해 어린 시절 어떤 제약도 없이 즐겁고 자유로웠던 어린 아이의 무구한 마음을 재현합니다.

오일을 뺀 유화를 여러 겹 두텁게 쌓은 뒤 날카로운 도구로 긁어 내 형상을 표현합니다.

1984년 프랑스 피악 아트페어 전시 후 꾸준히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져온 오세열 작가는 2020년 파리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권민호 Kwon Min-Ho, 회색숨 03 Clouded Breath03, 2021, 트레이싱지에 연필, 목탄, 디지털 콜라쥬 후 건축용 복사, 드라이마운트, 73 x 150 cm

 

↑ 권민호 Kwon Min-Ho, 회색숨 03 Clouded Breath03, 2021, 트레이싱지에 연필, 목탄, 디지털 콜라쥬 후 건축용 복사, 드라이마운트, 73 x 150 cm 

 

권민호 작가는 한국 산업화 시대 역사와 미학을 건축 도면의 형태로 압축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달 갤러리조은에서 개인전도 앞두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장광범은 땅이 퇴적하며 지층을 쌓듯, 캔버스에 물감을 한층 한층 쌓아 올립니다.

물감이 충분히 쌓이면, 캔버스 뒷면을 들어 올린 뒤 그라인더를 이용해 물감을 다시 지워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 풍경 2점과 모네의 수련화를 연상시키는 명상적이고 몽환적인 풍경을 선보입니다. 


갤러리조은의 전속작가 성연화는 한지 추상 작품으로 추상 풍경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벽면을 작가의 대표 시리즈 'Flow(흐름)'과 'Serenity(평온)'으로 뒤덮으며 관객들에게 평온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