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여름을 닮은 작품 한자리에… 갤러리조은 기획전 ‘바다海’
  • 22-03-05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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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7-09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15명과 팝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매년 여름 갤러리조은(02-790-5889)이 진행하는 ‘바다海’전은 국내외 정상급 작가들의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특별한 여름기획전이다.

2회를 맞이해 8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얼마 전 세상을 뜬 팝아트의 거장 인디애나를 비롯, 국내외 화단에서 주목받는 오세열, 김덕용, 김병종, 최울가, 우국원, 허명욱 등의 중견 작가 외에도 고낙범, 박다원, 김병주, 김보희, 이동수, 유선태, 하태임, 송지연, 이지현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술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세열 작가는 신작을, 크리스티가 사랑하는 김덕용 작가는 에메랄드빛 여름 바다를 연상시키는 그의 인기 시리즈 ‘관해음’을 선보인다. 2014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문 시 대표작품을 선물한 이후, 중국이 제일 사랑하는 한국 작가로 떠오른 김병종 작가는 대표시리즈인 ‘생명의 노래’와 푸른 바다가 그려진 그리스 밧모 섬, 카리브기행 등을 선보인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Love’ ‘Hope’ ‘EAT’ 등 단순한 문자에 문학적 상징성을 내포하는 작업으로 ‘사랑의 메신저’로 불린 인디애나의 경우 대표작인 ‘Hope’가 전시된다.

조은주 큐레이터는 “이번 기획전은 작가들의 명성만큼이나 풍성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며 “전시 공간 자체가 무더운 여름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잠시나마 휴식하며 힐링할 수 있는 색다른 휴양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