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0년이 넘도록 색띠를 그려 온 하태임 작가
  • 22-03-05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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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4-19

‘하얀 캔버스는 진짜 그림을 덮고 있는 한 겹의 먼지 층이다. 이 먼지를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붓을 들어 파란색으로 한 번, 녹색으로 한번, 그렇게 다 닦아냈을 때 그림이 드러난다.’

조르주 브라크의 말이다. 화려한 색의 띠들로 환상적인 실크로드를 구현하는 ‘컬러밴드’ 작가 하태임(45)도 그렇게 작업한다. 그러다 보면 색의 울림이 감성적 공간을 만들어 낸다.

"10년이 넘도록 색띠 만을 그려 왔어요. 제게 색은 감성적 공간건축의 재료지요." 

 

5월4일까지 한남동 갤러리조은에서 열리는 그의 ‘Spring Sonata’전은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