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40대 젊은 작가 5명의 작품이 한 곳에서 전시된다.
한남동에 위치한 갤러리조은은 오는 28일까지 ‘불혹, 미혹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불혹은 미혹(무엇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함)하지 않는 나이 40대를 말한다. 주인공은 국내외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콜렉터층을 확보한 김병주, 문형태, 서상익, 우국원, 윤상윤 작가다. 이들은 대표작과 신작 30여점을 선보인다.
김병주는 철판을 레이저로 잘라내 속이 들여다보이는 집과 빌딩을 만든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화물 찾는 구역에 '엠비규어스 월'이라는 대형작품을 설치해, 대한민국을 드나드는 전 세계인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형태는 개인전을 시작하자마자 작품 옆에 빨간색 딱지가 붙었다. 빨간색은 판매됐다는 의미. 동화적 감수성과 독특한 색채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