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인간 본성으로의 회귀…윤상윤·이은채전

내달 21일까지 갤러리조은서 ‘Ensemble at 한남’전

 

Study2, 116 x 91cm, oil on canvas, 2013
윤상윤 작가의 ‘study2(116x91cm, oil on canvas, 2013)’ 작품.<사진제공=갤러리조은>

(서울=포커스뉴스) 갤러리조은은 오는 7월21일까지 윤상윤 · 이은채 작가의 ‘앙상블 앳(Ensemble at) 한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 윤상윤 작가와 이은채 작가는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각기 다른 예술적 정체성과 인간 본성으로의 회귀를 다채로운 표현방식으로 구현한 2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윤상윤 작가는 인간의 자아를 몽환적인 배경과 상징적 이미지로 구현해 영국과 상해, 뉴욕 등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작품에 늘 등장하는 반쯤 잠긴 물의 공간에 익명의 집단이 무엇인가의 행위를 하고 있는 초현실적 장면들은 사회 집단의 울타리에 편입되기 위해 욕망을 억압하고 자아를 은폐하는 현대인의 군상을 드러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물은 자아 이전의 단계이자 무의식의 공간을 나타낸다. 그리고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ego) 그 무엇, 그리고 외로이 존재하는 슈퍼에고를 의미한다.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혼자 있는 듯 한 느낌을 주는 초자아는 고립 속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고독한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색감을 밝게 사용했다.

윤상윤 작가는 추계예술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첼시 컬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파인 아트(Fine Art)’를 전공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난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 작가로 활동했으며 2012년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되어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상하이아트페어와 뉴욕 등 외국의 유수한 갤러리들로부터 초대를 받는 등 국내 외 콜렉터들의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

BIRTH OF THE COOL, 53 X 45.5cm, Oil on Canvas, 2016
이은채 작가의 ‘BIRTH OF THE COOL(53 X 45cm, Oil on Canvas, 2016)’ 작품.<사진제공=갤러리조은>

이은채 작가는 영원한 빛을 그리며 ‘사색의 공간’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 작가는 그동안 조르지오 드 라투르의 내면의 빛, 베르메르의 투명한 아침 공기와도 같은 빛, 위인들에게 바치는 오마주를 경유해 마침내 살아 있는 전설들을 빛의 한가운데로 불러들였다.

이 작가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시적인 빛의 공간’에 이중그림(그림 속에 또 다른 그림이 들어있는) 그리고 부재의 미학을 통해서 자신만의 오롯한 가상현실이며 상상공간을 펼쳐놓는다.

이은채 작가는 세종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그동안 홍콩, 싱가포르 및 아트페어와 개인전을 통해 많은 국내 외 콜렉터들에게 알려진 작가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한국산업은행, 이탈리아 주 밀라노, 미국의 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 등 공공기관과 주요기업에 소장되어 있다.

조승예 기자 sysy@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tart typing and press Enter to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