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전시…갤러리조은 ‘숲’·니나 전 ‘세라믹 풍선’

‘시간여행’하는 듯한 조현애 ‘기억의 공간’ 개인전

【서울=뉴시스】전영근, 숲으로…, 45.5 x 53cm, Oil on canvas 2019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갤러리 조은 ‘숲 The Forest’ 그룹전=김덕용 김보희 김영리 남경민 류재현 문형태 방정아 변웅필 송지연 양화선 오세열 우국원 유선태 윤상윤 이영지 전영근 황도유등 국내 미술시장 인기작가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숲’을 주제로 한 전시인 만큼 시원하고 ‘힐링’의 공간으로 선보인다. 그동안 인간과 나무, 동물 등 자연을 벗 삼아 작업해 온 작가들의 작품은 휴식과 위로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6일부터 9월 7일까지 17명의 작가들의 대표작과 신작 4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조은주 큐레이터는 “세상에 푸르른 숲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숲의 존재만 떠올려도 초록의 풀잎과 나무 그리고 새들의 노래 소리를 떠올리며,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은 누구나 한 번쯤은 느꼈을 것이다. 직접 가지 않고도 숲에 있는 듯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준비했다”며 “여름과 숲의 단상이 느껴질 작품들을 통해 도심 속 계절의 ‘아름다움’을 재발견 할 수 있는 시간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Equilibrium Ⅰ_ , 40 x 38 x 23cm, Metallic Glazed Ceramic, 2019

◇니나전 개인전 ‘Equilibrium’ = 세라믹 풍선 작가로 알려진 니나 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년 넘게 활동해 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미국 갤러리 스키드모어 컨템포러리 아트에서 개인전을 열고, 할리우드 인사들에게 작품이 판매된바 있다.

‘세라믹 풍선’ 작업은 우연히 시작됐다. 어느 날 헬륨가스가 든 풍선이 방 한 가운데 정지한 채 고요히 공간에 떠 있는 것을 보고 중력과 부력의 평형 관계에서 작가는 평온함을 발견했다. “마치 나비가 꽃 위에서 날개 짓을 할 때의 평형(equilibrium)의 아름다움과 함께 헬륨 가스가 팽팽히 들어있는 풍선은 한없이 팽창하고 솟구치는 인간의 욕망과도 닮았다”고 느꼈다. 그렇게 사랑 성공 돈 건강 등 세라믹 풍선에 현대인의 욕망을 투영하면서 그 모든 것들 속의 아름다운 평형을 담았다.

세라믹 풍선에 그려진 나비는 그러한 평형의 아름다움을 꿈꾸는 작가의 메타포이면서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위안이며 꿈이기도 하다. 마일라 풍선을 이용해 석고 몰드를 통해 만들어 진짜 풍선같아 누르면 터질듯 한 사실감을 준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 가이아에서 초대해 신작 개인전을 7일부터 25일까지 연다.

【서울=뉴시스】조현애 Unknown time,91.0×116.8cm Acrylic on canvas 2019

◇조현애 ‘기억의 공간’ 개인전= 추상적이고, 대비적인 구성으로 타임머신을 탄 듯 시간여행을 담은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오는 7일부터 서울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펼치는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의 부조화 장면들의 배치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초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이러한 작품들을 소재의 대비와 분할을 통해 완성한다. 시간의 물결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의 복합적인 구성을 사용하며, 과거의 작품과 추상적 방법을 혼합하고, 그 속에 충분한 원근법을 사용하여 그 깊이를 표현해낸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동안 2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아트페어 및 단체전에 참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세계미술교류협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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