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용·전병현 작가 ‘갤러리조은 개관전’에서 뭉쳤다

 
오는 15일부터 2월26일까지 전시회 개최

결-창 112x148 나무에 단청기법 2015

김덕용 작가의 결-창,112×148,나무에 단청기법,2015.<사진제공=갤러리조은>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의 인기작가 김덕용과 전병현이 ‘갤러리조은 개관전’에서 뭉쳤다.

갤러리조은은 오는 15일부터 2월26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리는 ‘기억 속에 피어난 白花, 봄날 오는가’ 전시회에서 두 작가가 각기 다른 ‘결’로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김덕용 작가와 전병현 작가는 각각 동양화와 서양화 전공으로 출발점이 다르나 두 작가 모두 추상과 구상,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 작업 세계를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이다. 또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나무, 한지 등을 소재로 한국적 정서가 가미된 작품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덕용 작가는 나무, 옷칠, 자개, 단청 등으로 깊이 있는 색채뿐만 아니라 나무 특유의 ‘결’에 어머니, 누나, 동생과 같은 보는 이들의 가슴속마다 깊이 새겨있을 법한 아련한 추억과 따듯했던 기억을 구현한 작품들로 4계절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세계미술 경매시장을 주도하는 크리스티(Christie’s)의 한국 대표적 작가이기도 하다.

정물 145 X 145cm 캔버스위에 혼합재료 2008

전병현 작가의 정물, 145 X 145cm, 캔버스위에 혼합재료 2008.<사진제공=갤러리조은>

전병현 작가는 30여년 한지를 재료로 한국적 서정이 듬뿍 담긴 그림을 그리는 인기 화가다. 백자를 좋아하는 작가는 화폭에 백자의 맛을 제대로 표현키 위해 화실에 놓여있는 다양한 백자들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여다본다. 야생화 소재의 작품들은 풀꽃의 질기면서도 특유의 연약함을 표현하기 위해 야생에서 온몸으로 야생화와 소통하며 사생한 결과다. 힘찬 붓질 흔적과 두꺼운 마티에르(Matiere, 질감)는 자연의 생명력을 그대로 되살려 놓은 듯하다.

이번 전시에는 2009~2010년에 제작한 정물화 중 미발표작 12점과 소품 신작 8점을 선보인다. 한지의 재료인 닥죽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한 그의 회백색 작품들은 수묵화의 절제미를 연상케 하면서도 동시에 꿈틀대는 역동성마저 느끼게 하는 아우라 깊은 작품들이다. 반면 마치 어린 시절 마당 화단에서 어머니와 누나가 함께 있었던 따뜻했던 봄날의 아련함을 추억하게 하는 따뜻한 작품들이기도 하다.

전 작가는 1982년 제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고졸 학력자로는 처음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1984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서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갤러리조은 개관전’은 오는 15일부터 2월26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조승예 기자 sysy@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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